영혼을 갉아먹는’ 질환인 치매가 크게 늘었다. 65세 이상에서 84만 명이나 된다(중앙치매센터). 65세 이상에서 10명 중 1명꼴(10.33%)로 앓는 셈이다. 이 중 노인성 치매(알츠하이머병)는 전체 치매의 70~75%를 차지한다. 그런데 최근 치매 치료제가 나오면서 치매 정복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. 미국식품의약국(FDA)은 지난 6월 미국 제약사 바이오젠과 일본 에자이가 개발한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‘아두카누맙(제품명 애두헬름)’을 조건부 승인했다. 아두카누맙은 뇌 속에 쌓인 아밀로이드-베타(Amyloid-β) 단백질 플라크(plaque)에 선택적으로 붙어 이를 제거하는 항체 치료제다. ◇아밀로이드-베타 단백질 쌓여 발생 알츠하이머병은 신경세포(뉴런)가 밀집돼 있는 뇌 속 대뇌피질에 독성 물질인 아..